2024년 상반기가 끝났다. 개발자가 되고 쓰는 13번째 회고를 시작해 보자!(6월 말부터 쓰기 시작한 임시저장 회고록을 더 늦기 전에 마무리 짓고자 생각을 꾹꾹 눌러 담았다!!)AI 2023년 작년 4월, 회사가 주최한 행사에서 GPT와 우리 서비스를 융합한 실험적인 기능들을 선보였다.당시 R&D 시간 부족과 성능 이슈로 최종적으로는 '실험적'인 기능에 그쳐 대고객에 정식 출시하지는 못했다. 그 이후로 다른 과제들과 안정화에 집중하다 보니 2023년이 훌쩍 지나가고 있었다. 2023년 11월 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OpenAI Dev Day 행사가 열렸다. 그때 선보인 GPT-4는 IT업계에 이전보다 더 큰 영향을 주었다. 생각보다 발전속도가 빨랐고 점점 쓸만해지는데 가격은 보다 저렴해졌다. 2023년..
2023년의 하반기가 지났다. 개발자가 되고 쓰는 12번째 회고를 시작해 보자! 장애를 넘어라 💪 상반기 회고에서 5월 31일(수)에 발생한 데이터베이스 장애를 대청소(Vacuum) 방법으로 해결해 냈다고 적었다. 하지만 분석해 보니 현 상태로 그대로 두면 2~3개월 뒤에 또 같은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 보였다. 그래서 데이터베이스의 성능개선을 목표로 '불필요한 로직 개선', '슬로우 쿼리 개선', '부하 쿼리 개선' 등이 진행했다. 새로운 개념으로 접근한 부분이 "개별적으로는 빠르지만 호출이 많아 서버 전체적으로 부하를 주는 '부하 쿼리' 들을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까"였다. 대표적으로 초당 140회 호출되는 '기능플래그 조회' 쿼리가 12밀리초 정도 걸리고 있었다. 12밀리초면 0.012초이..
2023년의 상반기가 지났다. 항상 그래 왔듯이 회고해 보자.1. 팀에 대하여 고민하기 🤔 개발자로서 개발 역량을 키워야 하는 것도 맞지만 회사를 위해서는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것도 또한 중요한 시기라고 느꼈다. 개발 키워드뿐만 아니라 '리더, 팀'이라는 키워드에도 계속 관심을 가졌다. 어떻게 해야지 우리 팀이 보다 더 잘 해낼 수 있을지 계속 고민했다. 순간순간 정답을 찾기 어려운 주제들은 계속 고민해 보려고 메모해두기도 했다. 메모라긴 해도 생각 정리도 같이 적어둔 거라 하나하나 내용이 꽤 된다. 아주 간단하게 한 문장으로만 툭 던져보면 다음과 같다.중간관리자가 최종관리자에게 공유할때 최종관리자가 이미 담당자에게 공유받은 것임에도 해야 하는 이유는 '반복공유'가 되기 때문이다. (반복 공유는..
2022년의 하반기가 지났다. 항상 그래 왔듯이 회고해 보자. 1. 이직과 성장 하반기가 시작하자마자 큰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것은 입사 동기이자 친분이 두터웠던 개발자의 이직 소식이었다. 큰 소식이긴 했으나 갑작스러운 소식이 아니었고, 더 좋은 곳으로 나아가는 것이었기에 응원했다! 회사가 성장한다 해도 개인에게 성장했느냐 물어본다면 개인마다 다른 답을 낼 수 있다. 그것은 정말 개인의 성장 정도 때문일 수도 있지만 개인이 원하는 성장의 방향, 기준 등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나에게 성장했는가 물어본다면 부끄럽지만 성장했다고 답하고 싶다. 같은 과제라도 과거보다 지금 더 잘 해낼 수 있다고 느낀다. 대중적인 기술에 대해 갈증을 느끼긴 하지만 회사 규모가 성장하면서 전반적인 이슈들을 겪고 고도화해나가는 ..
2022년의 상반기가 지났다. 항상 그래 왔듯이 회고해보자. 목차 좋은 팀장 되기 ⭐ 팀 공간 만들기 R & R (Role and Responsibility) 리소스 관리 좋은 시니어로 나아가기 💻 서비스가 잘 되길 고민하는 개발자 공유 문화를 만드는 개발자 코드 품질을 고민하는 개발자 크리티컬 이슈 해결 🔥 배치 이슈 월요 장애 이슈 기술 블로그 공부하기 성장 욕구 ✍ 매일매일 조금씩 하자 아직은 혼자가 편해 사이드는 미완성 마무리 ❤ 1. 좋은 팀장 되기 ⭐ 재직한 3년 동안 10명에서 80여명으로 인원이 늘었다.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는 ‘셀 리더’, ‘파트장’을 지나 현재 ‘팀장’이라는 직책을 얻게 되었다. 엄청난 실력 때문이라기보단 보다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이왕이면 팀장이 되..
벌써 2022년, 다사다난했던 2021년을 기록해두고, 2022년으로 나아가야겠다. 목차 드디어 리뉴얼이 끝났다. 🎉 수정 딜레마 문샷 디벨롭 상처 주는 리더 남은 과제 회사는 순항중 🏆 운빨 개발자 세 번째 이사 연차 36일 개발을 잘하고 싶다 🔥 언주니어 포트폴리오 기술 블로그 공부하기 드디어 아이가 태어났다 👶 늦잠 0회 게임 0회 우리의 소원은 건강 맺으며 목표 가장 감사한 사람 1. 드디어 리뉴얼이 끝났다. 🎉 올해 2월부터 시작한 리뉴얼 프로젝트가 7개월 만에 드디어 끝이 났다. 이 챕터는 리뉴얼 회고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1-1. 수정 딜레마 모두가 꿈꾸는 수정 하나 없는 속전속결 프로젝트는 환상의 동물에 가깝다고 본다. 리뉴얼의 처음 방향은 톤 앤 매너를 갖춘 리디자인 정도였다. 그러..
원래는 6개월마다 회고를 쓰려 해서 5월 말에 썼어야 했으나 상반기, 하반기로 하는 것이 깔끔할 것 같아서 상반기 회고를 적어본다. 입사한지는 만으로 2년 8개월쯤 되었다. 0년 차 개념이 조금씩 다들 다르긴 하지만 이 정도면 3년 차 개발자라 볼 수 있을 것 같다. 연봉협상 우리 회사는 매년 1월 연봉협상이 있다. 2번째 연봉협상에 앞서 1번째 연봉협상에는 하지 못했던 협상다운 협상을 해보고 싶었다. 금액을 두고 적네 많네 협상하는 것이 아닌 나의 1년간의 성과에 대해서 한 번 더 들여다봐주시고 그에 맞는 인상률을 고민해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나를 어필할 자료를 공들여 만들고 인쇄해서 협상 면담 일을 기다렸다. 보통 개발 대장님과 면담, 대표님과 면담을 통해서 연봉이 결정되는데 이번에는 개발 대장님하..
입사한 지 만으로 2년이 되었다. 6개월, 12개월, 18개월째 되는 날에 회고록을 썼었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회고록을 쓰려한다. 회사의 성장이 곧 개인의 성장 회사가 미친 듯이 성장하고 있다. 2년 전 입사 당시 10명이었던 팀원들이 현재 50여 명 가까이 되어간다. 6개월 전 회고록 쓸 때만 해도 28명이라 매우 많다고 적었는데 지금은 더더더 많아졌다. 회사의 매출도 승승장구하고 있고 회사의 미션도 나날이 많아지고 있다. 사람이 적을 때는 고민하지 않았던 효율화와 관리에 대한 문제도 계속 거론되고 있다. 팀 단위로 움직였던 조직도 팀원 수가 많아지고 일이 세분화되면서 본부-팀-파트라는 개념으로 바뀌었다. 그 속에서 나는 한 파트를 담당하는 파트장이 되었다. 다른 팀원들에게 선임 개발자라는 포지션에서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