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이 끝났다. 개발자가 되고 쓰는 14번째 회고! 그리고 마지막 회고. (마지막의 의미는 가장 아래 챕터에서 ...)전략팀장이 되면서부터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전략 부분입니다.뭐 특별한 일이라기보다는 팀의 목표 설정하는 것부터 전략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딜라이트룸" 테크 리더분께서 쓰신 글을 인상 깊게 읽었다.여담이지만, 에서 "딜라이트룸 패널토크"를 매우 인상 깊게 보았기에 글이 반가웠다. 자연스럽게 항상 고민했던 부분인데 실무도 아니고 매니징도 아니라 내가 고민하는 게 맞나 의문이 들었던 부분이 있었다. 그게 전략이었던 것 같다. 개발부장으로서 "전략"적인 부분을 더 많이 고민해야겠다고 생각했으나 생각에 그쳤던 것 같다. 주어진 과제들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고, 실무..
2024년 상반기가 끝났다. 개발자가 되고 쓰는 13번째 회고를 시작해 보자!(6월 말부터 쓰기 시작한 임시저장 회고록을 더 늦기 전에 마무리 짓고자 생각을 꾹꾹 눌러 담았다!!)AI 2023년 작년 4월, 회사가 주최한 행사에서 GPT와 우리 서비스를 융합한 실험적인 기능들을 선보였다.당시 R&D 시간 부족과 성능 이슈로 최종적으로는 '실험적'인 기능에 그쳐 대고객에 정식 출시하지는 못했다. 그 이후로 다른 과제들과 안정화에 집중하다 보니 2023년이 훌쩍 지나가고 있었다. 2023년 11월 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OpenAI Dev Day 행사가 열렸다. 그때 선보인 GPT-4는 IT업계에 이전보다 더 큰 영향을 주었다. 생각보다 발전속도가 빨랐고 점점 쓸만해지는데 가격은 보다 저렴해졌다. 2023년..
2023년의 하반기가 지났다. 개발자가 되고 쓰는 12번째 회고를 시작해 보자! 장애를 넘어라 💪 상반기 회고에서 5월 31일(수)에 발생한 데이터베이스 장애를 대청소(Vacuum) 방법으로 해결해 냈다고 적었다. 하지만 분석해 보니 현 상태로 그대로 두면 2~3개월 뒤에 또 같은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 보였다. 그래서 데이터베이스의 성능개선을 목표로 '불필요한 로직 개선', '슬로우 쿼리 개선', '부하 쿼리 개선' 등이 진행했다. 새로운 개념으로 접근한 부분이 "개별적으로는 빠르지만 호출이 많아 서버 전체적으로 부하를 주는 '부하 쿼리' 들을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까"였다. 대표적으로 초당 140회 호출되는 '기능플래그 조회' 쿼리가 12밀리초 정도 걸리고 있었다. 12밀리초면 0.012초이..
2023년의 상반기가 지났다. 항상 그래 왔듯이 회고해 보자.1. 팀에 대하여 고민하기 🤔 개발자로서 개발 역량을 키워야 하는 것도 맞지만 회사를 위해서는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것도 또한 중요한 시기라고 느꼈다. 개발 키워드뿐만 아니라 '리더, 팀'이라는 키워드에도 계속 관심을 가졌다. 어떻게 해야지 우리 팀이 보다 더 잘 해낼 수 있을지 계속 고민했다. 순간순간 정답을 찾기 어려운 주제들은 계속 고민해 보려고 메모해두기도 했다. 메모라긴 해도 생각 정리도 같이 적어둔 거라 하나하나 내용이 꽤 된다. 아주 간단하게 한 문장으로만 툭 던져보면 다음과 같다.중간관리자가 최종관리자에게 공유할때 최종관리자가 이미 담당자에게 공유받은 것임에도 해야 하는 이유는 '반복공유'가 되기 때문이다. (반복 공유는..
2022년의 하반기가 지났다. 항상 그래 왔듯이 회고해 보자. 1. 이직과 성장 하반기가 시작하자마자 큰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것은 입사 동기이자 친분이 두터웠던 개발자의 이직 소식이었다. 큰 소식이긴 했으나 갑작스러운 소식이 아니었고, 더 좋은 곳으로 나아가는 것이었기에 응원했다! 회사가 성장한다 해도 개인에게 성장했느냐 물어본다면 개인마다 다른 답을 낼 수 있다. 그것은 정말 개인의 성장 정도 때문일 수도 있지만 개인이 원하는 성장의 방향, 기준 등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나에게 성장했는가 물어본다면 부끄럽지만 성장했다고 답하고 싶다. 같은 과제라도 과거보다 지금 더 잘 해낼 수 있다고 느낀다. 대중적인 기술에 대해 갈증을 느끼긴 하지만 회사 규모가 성장하면서 전반적인 이슈들을 겪고 고도화해나가는 ..
2022년의 상반기가 지났다. 항상 그래 왔듯이 회고해보자. 목차 좋은 팀장 되기 ⭐ 팀 공간 만들기 R & R (Role and Responsibility) 리소스 관리 좋은 시니어로 나아가기 💻 서비스가 잘 되길 고민하는 개발자 공유 문화를 만드는 개발자 코드 품질을 고민하는 개발자 크리티컬 이슈 해결 🔥 배치 이슈 월요 장애 이슈 기술 블로그 공부하기 성장 욕구 ✍ 매일매일 조금씩 하자 아직은 혼자가 편해 사이드는 미완성 마무리 ❤ 1. 좋은 팀장 되기 ⭐ 재직한 3년 동안 10명에서 80여명으로 인원이 늘었다.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는 ‘셀 리더’, ‘파트장’을 지나 현재 ‘팀장’이라는 직책을 얻게 되었다. 엄청난 실력 때문이라기보단 보다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이왕이면 팀장이 되..
벌써 2022년, 다사다난했던 2021년을 기록해두고, 2022년으로 나아가야겠다. 목차 드디어 리뉴얼이 끝났다. 🎉 수정 딜레마 문샷 디벨롭 상처 주는 리더 남은 과제 회사는 순항중 🏆 운빨 개발자 세 번째 이사 연차 36일 개발을 잘하고 싶다 🔥 언주니어 포트폴리오 기술 블로그 공부하기 드디어 아이가 태어났다 👶 늦잠 0회 게임 0회 우리의 소원은 건강 맺으며 목표 가장 감사한 사람 1. 드디어 리뉴얼이 끝났다. 🎉 올해 2월부터 시작한 리뉴얼 프로젝트가 7개월 만에 드디어 끝이 났다. 이 챕터는 리뉴얼 회고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1-1. 수정 딜레마 모두가 꿈꾸는 수정 하나 없는 속전속결 프로젝트는 환상의 동물에 가깝다고 본다. 리뉴얼의 처음 방향은 톤 앤 매너를 갖춘 리디자인 정도였다. 그러..
원래는 6개월마다 회고를 쓰려 해서 5월 말에 썼어야 했으나 상반기, 하반기로 하는 것이 깔끔할 것 같아서 상반기 회고를 적어본다. 입사한지는 만으로 2년 8개월쯤 되었다. 0년 차 개념이 조금씩 다들 다르긴 하지만 이 정도면 3년 차 개발자라 볼 수 있을 것 같다. 연봉협상 우리 회사는 매년 1월 연봉협상이 있다. 2번째 연봉협상에 앞서 1번째 연봉협상에는 하지 못했던 협상다운 협상을 해보고 싶었다. 금액을 두고 적네 많네 협상하는 것이 아닌 나의 1년간의 성과에 대해서 한 번 더 들여다봐주시고 그에 맞는 인상률을 고민해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나를 어필할 자료를 공들여 만들고 인쇄해서 협상 면담 일을 기다렸다. 보통 개발 대장님과 면담, 대표님과 면담을 통해서 연봉이 결정되는데 이번에는 개발 대장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