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회고] #4. 스타트업 입사 1주년 회고 ( feat. 신입개발자 )
적성 시간이 정말 빠르다. 2018년 11월 26일 월요일 첫 출근했을 때를 생각해보면 엄청 설레었던 것 같다. 내가 생각하던 스타트업의 전형적인 모습은 10명 정도 되는 팀원들이 공유 오피스에서 자신들만의 서비스를 열심히 만들어나가는 모습이다. 그 모습을 상상했기에 나의 회사는 정말 딱 스타트업 다웠다. 스타트업 다운 스타트업에 한 명의 멤버로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다. 항상 나는 1년을 채우지 못했다. 창업도 1년을 채우지 못했고 전 회사도 1년을 채우지 못했고 개발 학원도 1년을 채우지 못했다. 왜 채우지 못했냐고 물어보면 각 상황마다 구구절절한 사연들이 있지만 다 핑계인 것 같고 결국 끈기가 없었던 것 같다. 재미없고 어렵고 집중 안 되는 상황에서 나는 꼭 벗어나야만 했다. 주위 사..